대한항공의 진출로 저가항공 시장이 본격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저가항공이 보편화 돼 있는데요, 저가항공 시대의 개막. 연사숙 기자가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유럽 하늘을 날고 있는 저가항공사 이지젯 사이트입니다. 이 항공사의 요금은 시간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집니다. 파리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최저 왕복요금은 50유로. 5만원대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저가항공은 기차나 버스로는 한나절 걸릴 거리를 빠른 시간과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실속파 여행객이라면 더욱더 그러합니다. -할인 항공권이 많아 제돈 주고 여행가기 너무 아까웠는데, 저가항공이 들어오면 정말 좋겠어요. -첫번째는 가격이고, 두번째는 저가항공으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갈 수 있는 여행경로나 코스가 확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저가항공은 실속파 여행객들의 인기를 얻으며 매년 20%가량 성장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의 새로운 탈출구인 셈입니다. 때문에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던 대한항공도 저가항공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 추가자금 소요는 별로 없이 브랜드 네임과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는 것 이기 때문에 항공산업에 노하우가 없는 회사보다 리스크가 별로 없을 것이다. 여기에 항공산업의 환경이 바뀌고 있는 것도 대형 항공사들이 저가항공에 눈독을 들이는 배경입니다. 과거에는 정부의 엄격한 제제가 있어 항공사 설립이 쉽지 않았지만 규제는 완화되고 항공자유화 정책이 활성화되며 안락함 보다는 실속을 챙기는 손님까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취항 1년을 맞은 제주에어의 연간 평균 탑승률은 77%로 제주노선은 85%를 넘어섰습니다. -어짜피 국내외 근거리망, 국제선에 있어 저가항공사는 전세계적으로 판세가 열렸다. 제대로된 저가항공사들이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처럼 저가항공이 가능한 것은 모든 기내서비스와 마일리지를 없애고, 비행기 기종을 통일하는 등 비용 절감을 통해서 입니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안전의 문제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대한항공은 축적된 정비노하우를 바탕으로 비행기 기종도 보잉 737 800과 900 등을 차세대 기종으로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받은 항공기라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S-촬영: 채상균, 편집: 김지균) 싸고 빠른 비행기. 편안한 비행 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업계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