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주택시장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동에 따른 주택 대출 위축과 판매 부진으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가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돼 미국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메릴린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현재 미국 내 미분양 단독 주택과 콘도는 정상 상태보다 100만채 많은 220만채에 달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올해 중반부터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빗나가고 있으며,최근 주식시장을 강타한 금리 인상 우려 역시 주택시장의 회복을 늦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