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지자체, '건강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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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요즘 새로운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아파트나 학교를 세울때 이용자의 건강에 맞춰 설계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런 건강도시가 건축물 뿐만 아니라 지자체 행정에도 접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을 흐르는 한강 지류 가운데 하나인 양재천.
죽어가던 양재천은 1995년 개발돼 지금은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쉼터로 자리잡았습니다.
도심 속 생태공원인 양재천은 세계적인 건강도시의 모델로 소개됐습니다.
"멋진 도외지에서 자연과 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지자체들은 앞다투어 건강도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건강도시는 도시개발과 설계에 있어 투자수익만을 따지는 옛날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행정적인 서비스를 뜻합니다.
현재 아파트나 학교 설립에 시범적으로 적용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일본과 독일, 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건강도시 개념을 도입해 WHO가 지정한 건강도시로 선정됐습니다.
국내에선 서울 강남구와 도봉구,강원도 원주시 등 5개 지자체가 건강도시를 목표로 도시설계에 반영하는 정도입니다.
특히 강남구는 건강도시 건설과 함께 WHO가 주관하는 제4차 건강도시연맹 총회 유치도 준비중입니다.
"2년에 한번씩 개최가 되는데요. 3회는 이치가와시에서 2008년도에 개최가 됩니다. 4회는 2010년도에 강남구에서 유치하고자 올 하반기에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일 겁니다"
딱딱한 도시문화도 친환경에 이어 U-시티,이번엔 건강도시까지.
시대흐름에 맞춰 변화의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