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특허료를 받게 됐습니다. PC 뿐 아니라 게임기 분야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LG전자의 특허를 사용하려면 이제는 특허료를 내야 합니다. LG전자는 MS와 협상을 시작한지 4년만에 상대방 특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도 MS의 특허를 사용하는 데 대해 일정 금액의 특허료를 내지만 LG의 특허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더 많은 특허료를 받게 됩니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컴퓨터 관련 특허에 있어 PC뿐 아니라 게임기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점이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계약을 맺으면서 MS는 LG전자가 보유한 PC와 오디오, 비디오 관련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LG는 운영체계를 비롯해 MS의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두 기업이 포괄적인 특허 계약을 맺음에 따라 새로운 제품 개발로 IT분야에 새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는 특히 이번 계약이 미국에서 진행중인 대만업체와의 특허 소송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