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박세리(30.CJ)가 팻 허스트(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함께 영광의 순간을 맞게 됐다.

박세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 골프코스(파72.6천488야드)에서 시작되는 LPGA 투어 맥도널드 챔피언십 1라운드 조편성 결과 허스트, 그라나다와 함께 7일 밤 10시16분 티오프를 하게 됐다.

이 대회 1라운드만 마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확정되는 박세리는 결국 이들과 함께 입회 축하 세리머니를 하게 된 셈이다.

박세리는 2라운드도 이들과 함께 9일 새벽 1시59분에 시작한다.

박세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클럽 하우스에서 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축하 행사에는 박세리와 비슷한 시간에 1라운드를 끝낸 가까운 선수들이 함께하게 된다.

박세리의 LPGA 명예의 전당 공식 입회식은 9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세리는 "11월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이 때는 추수감사절 등 행사가 많아 9월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1라운드 주요 선수들의 조 편성을 보면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박세리의 바로 뒷 조에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과 함께 치고 김인경은 폴라 크리머(미국), 카리 웹(호주)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한 조에서 겨루게 됐다.

위성미(18.나이키골프)는 김송희(19.휠라코리아), 김나리(22.하이트)와 함께 맨 끝 조에서 8일 새벽 3시16분에 출발한다.

(하브드그레이스<미국 메릴랜드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