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여의도 스카이라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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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빌딩으로 대표돼던 여의도 스카이라인이 앞으로 많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곳곳에서 초고층 빌딩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이어 오늘은 국내 최고층 규모의 72층짜리 빌딩이 기공식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옛 통일주차장 부지.
1만 4천평에 달하는 이 곳에 국내 최고층 규모인 72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들어섭니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보다 무려 40미터 이상 높은 건물입니다.
영국계 부동산개발 기업인 스카이랜 디벨롭먼트는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초고층 복합타운인 파크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5:02:21~45
"파크원을 위해 대규모의 외국자본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완공 후에는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서울시는 세계기업들이 선호하는 국제적인 비즈니즈 중심지로 그 위상을 달리할 것이다."
파크원은 72층과 59층짜리 오피스 건물 2동과, 쇼핑몰 1동, 호텔 1동을 포함해 모두 4개동으로 이뤄집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게 되며, 투자비는 기관투자가이 일단 투자한 후 건물완공 후 임대수익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충당됩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초고층 건물이 서울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05:05:14~40
"여의도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그리고 전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이러한 건축물들이 속속 들어서게 된다면 우리가 지향하는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파크원 부지 바로 옆에선 또 하나의 초고층 빌딩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서울시와 미국의 종합금융회사인 AIG가 합작한 55층짜리 서울국제금융센터 공사가 그것입니다.
공사비만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이 공사 역시 55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돼 여의도 마천루를 장식하게 됩니다.
63빌딩으로 대표됐던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이젠 외국계 초고층 빌딩이 채우게 되면서 동북아 금융허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