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4개월만에 떨어졌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넉달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77~7.37%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졌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0.01%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연 6.14 ~6.84%, 연 6.15 ~7.00%로 고시해 지난주 초보다 모두 0.03%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CD금리는 지난 4월 중순 4.94%에서 5월에5.07%로 오른 뒤, 은행들이 CD를 통한 자금조달을 축소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 CMA와 펀드로 자금이 계속 이동하고 있어 은행들은 단기자금 조달을 위해 CD 발행을 다시 늘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출연요율 인상과 근저당권 설정비의 은행 부담 등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요인들이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에 오히려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