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 걱정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최대 제조업체인 현대차가 또 정치 파업을 한다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한 시민은 현대차가 또 파업을 한다는 소식에 역정부터 냈습니다.
조선형 씨
“나라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 상황이니까 타협할 것은 타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 자기 욕심만 내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예요. 회사나 국가경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실제 차를 파는 최일선인 영업소에도 걱정부터 앞섭니다.
현대차 영업소 관계자
“소비자들 계속 불만이 그런게 많은 거죠. 그걸로 인한 납기지연이나 서비스나 품질이 떨어지고 그런 문제가 많이 일어나죠.”
“걱정이 좀 되시겠네요” “그렇죠. 파업을 하게되면 알게 모르게 불안하죠. 그만큼 인지도를 갉아먹으니까요”
주가 1700시대에 혼자 뒤떨어져 있는 현대차의 주가. 시장도 파업 소식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현대차가 미국이나 유럽, 중국, 인도 등에서 뚜렷한 실적개선이 없는 상태에서 어떤 형태로든 노사갈등이 재연된다고 하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입니다.”
올 초 파업으로 현대차 노조는 지난 94년부터 14년 연속 파업을 벌여왔습니다. 지난 1987년 노조 출범후 모두 300일이 넘게 파업을 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조합원들이 계속되는 정치 파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실토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갈 지 노사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지, 전 국민이 6월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