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경제특구 지에르조니오프에서 광학용 필름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공장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으로, 55000평의 부지에 143억원이 투자돼 세계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LCD TV용 광학용필름을 생산하게 됩니다. SKC는 한국의 천안공장, 중국의 쑤저우공장과 후이저우공장에 이어 폴란드공장까지 건설함에 따라 광학용필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유럽의 LCD 광학용필름 수요는 2012년 전세계 수요의 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36%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고성장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C는 이 시장에서 2009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시장 점유율 4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장석 사장은 "이번 공장을 통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시장에서의 글로벌 전략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품질과 물류의 강점을 활용해 동유럽 디스플레이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