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멜로영화'의 대표감독 허진호씨(44)가 5월의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렸다.

31일 오후 6시 30분 허진호 감독이 비공개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신부 박정숙씨(34)와 화촉을 밝혔다.

신부는 10살 연하의 호텔리어 박정숙씨로 아름다운 외모에 유창한 영어실력까지 갖춘 국제적인 호텔리어로 이름높다.

1997년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로 데뷔해 대표작으로는 2005년 배용준.손예진 주연의 '외출' 이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그동안 친분을 보여주듯 손예진, 전도연, 공효진, 김혜수 등 내노라하는 대한민국 톱여성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두사람의 인연을 축하했다.

허진호 감독은 수줍음이 많기로 유명해 ''봄날은 간다'의 유지태의 감성과 비슷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었다.

허 감독은 신혼여행을 다녀온후 9월 개봉 예정인 황정민.임수정 주연의 '행복' 막바지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행복'을 찍다가 스스로 행복을 찾은 허진호 감독은 사랑에 빠진 감성으로 만들어온 영화 '행복'에서도 충만한 감성을 듬뿍 담아낼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한편, 허진호 감독은 1998년 제22회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 1998년 제19회 청룡영화상 대상, 1998년 제34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1998년 19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 1999년 제36회 대종상 신인감독상, 2001년 제22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봄날은 간다), 2002년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보여주듯 잔잔한 멜로영화에서 만큼은 국내 최고의 감독중 한명이라 말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