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차이나 쇼크' 없었다 ‥ 亞증시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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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차이나 쇼크'는 없었다.
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증권거래세를 인상하면서 지난 30일 6.5%나 폭락했던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31일 전날보다 1.4% 오른 4109.65에 마감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증시 폭락 직후 열린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지수는 전날보다 0.8%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다우지수는 13,633.08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1999년 12월31일 이후 처음이다.
31일 열린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날보다 287.49엔(1.63%) 상승한 1만7875.75엔에 마감됐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1.68% 오르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해 2월 말 중국 발(發) 세계 증시의 동반 폭락과 달리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배경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증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미즈호은행 계열 자산운용사인 다이암(DIAM)의 고이데 고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 사이에 연쇄 폭락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졌다"며 "헤지 펀드와 국제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줄어들었다.
지난 9일 열린 FOMC 의사록은 "통화 정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종전 입장과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택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해 사그라들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되살려 냈다는 지적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증권거래세를 인상하면서 지난 30일 6.5%나 폭락했던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31일 전날보다 1.4% 오른 4109.65에 마감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증시 폭락 직후 열린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지수는 전날보다 0.8%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다우지수는 13,633.08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1999년 12월31일 이후 처음이다.
31일 열린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날보다 287.49엔(1.63%) 상승한 1만7875.75엔에 마감됐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1.68% 오르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해 2월 말 중국 발(發) 세계 증시의 동반 폭락과 달리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배경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증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미즈호은행 계열 자산운용사인 다이암(DIAM)의 고이데 고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 사이에 연쇄 폭락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졌다"며 "헤지 펀드와 국제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줄어들었다.
지난 9일 열린 FOMC 의사록은 "통화 정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종전 입장과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택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해 사그라들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되살려 냈다는 지적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