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소 고갈 막는다...정부, 2013년까지 IPv6로 완전대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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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소 체계가 IPv4에서 IPv6로 바뀐다.
현행 주소체계인 IPv4로는 늘어나는 인터넷주소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차세대 인터넷주소 이용 활성화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터넷주소 고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까지 모든 인터넷주소 체계를 IPv6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08년까지 연구망의 주소체계를 IPv6 기반으로 먼저 바꾸기로 했으며 2013년에는 모든 가입자망 장비의 주소체계를 전환키로 했다.
수학적으로 보면 32비트 기반의 현행 IPv4 체계는 인터넷 주소 만들기에 한계가 있다.
IPv4에서는 '203.254.110.10' 형태의 8비트 4부분으로 구성된 32비트(8x4) 기반으로 주소를 만든다.
이렇게 해서 만들 수 있는 주소숫자는 약 43억개다.
이 중 28억개는 전세계적으로 사용중이다.
아직 15억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중국 인도 등 거대국가에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수년내에 고갈될 판이다.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IPv6라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로 불리는 IPv6는 지금과 다른 형태의 비트를 사용한다.
바로 16비트 8부분으로 구분한 128비트짜리 길이의 주소다.
예를 들자면 '2001;02b8;00f9;0000;0000;0000;0000;0000' 형태의 주소다.
128비트(16x8)의 길이를 갖고 있어 조합상 '2의 128승'개의 인터넷 주소가 생성된다.
사실상 무한대의 갯수다.
무한대의 인터넷주소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해서도 필요하다.
한국 등 인터넷 강국은 모든 사물에 인터넷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모든 디지털기기와 사물이 정보를 주고받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인터넷주소가 더 필요해진다.
텔레매틱스와 홈네트워크 등이 전국적으로 일반화되면 수요는 더 많아진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현행 주소체계인 IPv4로는 늘어나는 인터넷주소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차세대 인터넷주소 이용 활성화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터넷주소 고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까지 모든 인터넷주소 체계를 IPv6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08년까지 연구망의 주소체계를 IPv6 기반으로 먼저 바꾸기로 했으며 2013년에는 모든 가입자망 장비의 주소체계를 전환키로 했다.
수학적으로 보면 32비트 기반의 현행 IPv4 체계는 인터넷 주소 만들기에 한계가 있다.
IPv4에서는 '203.254.110.10' 형태의 8비트 4부분으로 구성된 32비트(8x4) 기반으로 주소를 만든다.
이렇게 해서 만들 수 있는 주소숫자는 약 43억개다.
이 중 28억개는 전세계적으로 사용중이다.
아직 15억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중국 인도 등 거대국가에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수년내에 고갈될 판이다.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IPv6라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로 불리는 IPv6는 지금과 다른 형태의 비트를 사용한다.
바로 16비트 8부분으로 구분한 128비트짜리 길이의 주소다.
예를 들자면 '2001;02b8;00f9;0000;0000;0000;0000;0000' 형태의 주소다.
128비트(16x8)의 길이를 갖고 있어 조합상 '2의 128승'개의 인터넷 주소가 생성된다.
사실상 무한대의 갯수다.
무한대의 인터넷주소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해서도 필요하다.
한국 등 인터넷 강국은 모든 사물에 인터넷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모든 디지털기기와 사물이 정보를 주고받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인터넷주소가 더 필요해진다.
텔레매틱스와 홈네트워크 등이 전국적으로 일반화되면 수요는 더 많아진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