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층 규모의 부산 롯데월드 지하공사장에서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30일) 오전 8시10분쯤 부산 중구 중앙동 롯데월드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하 60미터 깊이의 옹벽이 30미터 가량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 시설 일부가 쏟아진 토사에 매몰됐지만 사고 한 시간 전부터 붕괴 조짐을 보여 인부들이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추가 붕괴의 우려가 있어 공사를 전면 중단했으며 사고조사 이후 복구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2013년 완공예정인 공사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