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부동산권원보험' 새 수익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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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지지부진했던 부동산권원보험이 손보사들의 새 수익원이 될지 관심입니다.
대형사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도 부동산권원보험시장에 속속 진출할 계획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부동산권원보험이 손보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권원보험이란 담보물의 권리관계에 하자가 생겨 손실이 발생하면 보험사가 대출원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말합니다.
지난 2003년 첫 판매를 시작한 삼성화재는
3년간 실적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급격한 신장세입니다.
한해 10억원을 밑돌던 보험료는 2006년부터 올 3월까지 65억원을 거둬 앞으로 가능성을 엿보였습니다.
삼성화재는 금융회사들이 주택담보대출과정에서 리스크를 헤지해 주는 점을 부각시켜 부동산권원보험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권원보험에 익숙한 SC제일은행, 씨티캐피탈 등 외국계 금융회사가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05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은 첫해 7백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한달에만 6천만원의 보험료를 시작으로 올해 15억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LIG손보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따라 매출규모가 변동될 수 있지만 부동산권원보험과 연계된 새로운 금융상품이 만들어지면 시장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최근 한화손해보험과 대한화재는 부동산권원보험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화손보는 조만간 금감원에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승인이 되는대로 올해안에 상품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한 손보사관계자는 "국내 주택시장특성상 부동산권원보험의 판매규모는 여전히 미미한 상태라며 큰 기대를 거는 것은 무리"라고 답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