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현우그린‥생태계 부활시키는 '생태복원'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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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개발ㆍ훼손의'주범'으로 인식된 건설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생태복원'이다."
㈜현우그린(대표 남상준,www.hyunwoogreen.co.kr)은 생태복원분야에 관한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자연이 극심하게 훼손된 지역을 각종 수풀이 우거진 '생명의 숲'으로 감쪽같이 만들기 때문이다.
1997년 설립된 ㈜현우그린은 우리나라에 생태복원을 거의 처음 시도한 업체다.
이 회사는 단 기간에 생태복원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토목공사로 파괴된 자연의 표토를 다시 그대로 재생시키는 '자연표토복원공법(건설신기술 제193호)'과 현지 발생 임목폐기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녹화 시스템(환경신기술 제93호)'으로 그동안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선진 시공사례를 남겼다.
용인 죽전지구의 '대지산 복원'사업이 대표적인 사례.훼손이 가장 심한 절개면 복원을 맡은 이 회사는 이 곳에 리사이클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훼손지 주변에 버려진 나뭇가지와 뿌리 등을 대지산 토양과 흡사하게 만든 기반토양에 섞어 뿌려 붙이는 방법.결과는 놀라웠다. 단조로운 식생만 자라는 다른 복원지와 달리 다양하고 풍부한 식물종이 자라는 숲으로 다시 되살아난 것.대지산은 '제1회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지 선정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자연표토복원공법은 다양한 동식물 군락이 지속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다층구조의 우거진 생명의 숲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법은 현지 토질에 맞지 않는 공법,일시적인 복구위주의 녹화사업 등 눈가림 식의 기존 공법과는 차별화된 친환경 공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물이나 미생물이 자랄 수 있는 강한 입단구조의 자연토양을 비탈면에 부착하므로,시공초기에는 초화류가 앞다퉈 자란다.
1년 후에는 관목류,2~3년 후에는 키가 큰 교목이 단계별로 성장한다.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복원시켜 자연재해에도 강할 수밖에 없다.
또 기획 단계부터 주변 산림을 철저하게 조사해 시공 후 주변 산림과 완벽하게 동화되도록 한다.
이 회사는 용인 현대연구소,용인 구성지구 현대아파트,고려대 생명공학관 등 다양한 곳에 자연표토복원공법을 적용해 '제4회 서울환경상 환경기술부문 장려상'을 수상했고,벤처기업 인증,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이 밖에 비탈면 녹화재 조성물에 관한 특허 6개를 획득했다.
"자연은 소유가 아닌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말문을 뗀 남상준 대표는"산지가 67%인 우리나라는 생태복원이 건설ㆍ환경 분야의 한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개발ㆍ훼손의'주범'으로 인식된 건설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생태복원'이다."
㈜현우그린(대표 남상준,www.hyunwoogreen.co.kr)은 생태복원분야에 관한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자연이 극심하게 훼손된 지역을 각종 수풀이 우거진 '생명의 숲'으로 감쪽같이 만들기 때문이다.
1997년 설립된 ㈜현우그린은 우리나라에 생태복원을 거의 처음 시도한 업체다.
이 회사는 단 기간에 생태복원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토목공사로 파괴된 자연의 표토를 다시 그대로 재생시키는 '자연표토복원공법(건설신기술 제193호)'과 현지 발생 임목폐기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녹화 시스템(환경신기술 제93호)'으로 그동안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선진 시공사례를 남겼다.
용인 죽전지구의 '대지산 복원'사업이 대표적인 사례.훼손이 가장 심한 절개면 복원을 맡은 이 회사는 이 곳에 리사이클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훼손지 주변에 버려진 나뭇가지와 뿌리 등을 대지산 토양과 흡사하게 만든 기반토양에 섞어 뿌려 붙이는 방법.결과는 놀라웠다. 단조로운 식생만 자라는 다른 복원지와 달리 다양하고 풍부한 식물종이 자라는 숲으로 다시 되살아난 것.대지산은 '제1회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지 선정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자연표토복원공법은 다양한 동식물 군락이 지속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다층구조의 우거진 생명의 숲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법은 현지 토질에 맞지 않는 공법,일시적인 복구위주의 녹화사업 등 눈가림 식의 기존 공법과는 차별화된 친환경 공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물이나 미생물이 자랄 수 있는 강한 입단구조의 자연토양을 비탈면에 부착하므로,시공초기에는 초화류가 앞다퉈 자란다.
1년 후에는 관목류,2~3년 후에는 키가 큰 교목이 단계별로 성장한다.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복원시켜 자연재해에도 강할 수밖에 없다.
또 기획 단계부터 주변 산림을 철저하게 조사해 시공 후 주변 산림과 완벽하게 동화되도록 한다.
이 회사는 용인 현대연구소,용인 구성지구 현대아파트,고려대 생명공학관 등 다양한 곳에 자연표토복원공법을 적용해 '제4회 서울환경상 환경기술부문 장려상'을 수상했고,벤처기업 인증,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이 밖에 비탈면 녹화재 조성물에 관한 특허 6개를 획득했다.
"자연은 소유가 아닌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말문을 뗀 남상준 대표는"산지가 67%인 우리나라는 생태복원이 건설ㆍ환경 분야의 한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