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한국 백년大計] 한진중공업‥지난달 22억달러 '수주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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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빅조선소 가동ㆍLNG선 건조 재개로 재도약
지난 5월 국내 조선업계는 한진중공업의 달라진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한진중공업이 한 달 동안 무려 22억달러 상당의 선박 21척을 수주하면서 조선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기 때문.이 중 독일 해운사인 NSC사로부터는 1만2800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문받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선박 생산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수주 랠리'에 돌입했다.
지난 3월부터 선박 생산에 들어간 수빅 조선소의 수주 잔량은 현재 35척 30억달러에 이른다.
사실 국내 조선산업 발전사의 산 증인으로 여겨지는 한진중공업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위상이 별안간 급부상한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1937년 국내 최초의 조선소(옛 이름 조선공사)로 설립된 이래 한진중공업은 꾸준히 세계 최우수 건조사의 영예를 지켜왔다.
현재 한진중공업의 주력 선종은 중·대형 컨테이너선,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 대형 수송함 등. 특히 컨테이너선은 200여척의 건조 실적과 축적된 기술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국내 방위산업체 1호 기업으로서 대형 수송함, 초계함, 상륙함, 잠수정 등 특수선 건조에도 일가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명품 선박'들은 한진중공업의 주력 사업장인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이곳에선 3000t의 해상 크레인 등을 활용해 연간 20척, 총 100만t(DWT)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특히 울산, 다대포, 마산, 율도 공장 등에 블록 전문 생산공장을 설립해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확보했다.
영도조선소는 주력 선종인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선 탱커선 등을 건조하고 있다.
특히 영도조선소에서 생산된 컨테이너선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고기술·고부가가치선 건조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며 "올초부터 잠수지원선(DSV) 및 극지탐사용 쇄빙선 등을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고부가가치선 생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영도조선소를 기반으로 했던 한진중공업의 생산 능력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가동으로 대폭 확대됐다.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극초대형(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및 4000TEU급 이상 중·대형 컨테이너선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수빅조선소의 기술력과 생산성이 향상되면 고부가가치 선박인 Q-Max급(26만t) LNG선,시추선 등으로 건조 선종을 늘릴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생산력 확대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005년부터 3000t급 해상 크레인을 투입, 초대형 블록을 스키드 공법으로 탑재하고 있다.
스키드 공법은 크레인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박 건조 공정의 핵심인 도크 내 탑재 공기를 대폭 단축해 건조량을 늘린 획기적 방법이다.
한진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 공법은 현재 국내 조선업계 전체로 확산됐다.
선미 수중탑재 공법도 빼놓을 수 없는 한진중공업의 자랑이다.
선체 외판 때문에 초대형 블록 제작 및 탑재가 불가능했던 배 끝 구역을 대형 선행탑재 블록으로 제작한 것.해상 크레인을 통해 직접 도크 내에서 수중 탑재를 시도함으로써 전체 도크 탑재 공기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제 한진중공업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LNG선 건조를 재개하면서 세계적인 조선소의 반열에 오른 한진중공업은 올해부터 쇄빙선 수주 등으로 다선종 선별수주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2015년까지 해상 물동량 및 선복량 등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 같은 세계 조선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에 요구되는 신기술 개발 및 혁신적인 신공법 등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생산지원 체계를 확립해 공정 기간을 단축하고 경쟁력을 확고히 해 세계 조선시장을 압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국내 조선업계는 한진중공업의 달라진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한진중공업이 한 달 동안 무려 22억달러 상당의 선박 21척을 수주하면서 조선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기 때문.이 중 독일 해운사인 NSC사로부터는 1만2800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문받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선박 생산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수주 랠리'에 돌입했다.
지난 3월부터 선박 생산에 들어간 수빅 조선소의 수주 잔량은 현재 35척 30억달러에 이른다.
사실 국내 조선산업 발전사의 산 증인으로 여겨지는 한진중공업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위상이 별안간 급부상한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1937년 국내 최초의 조선소(옛 이름 조선공사)로 설립된 이래 한진중공업은 꾸준히 세계 최우수 건조사의 영예를 지켜왔다.
현재 한진중공업의 주력 선종은 중·대형 컨테이너선,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 대형 수송함 등. 특히 컨테이너선은 200여척의 건조 실적과 축적된 기술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국내 방위산업체 1호 기업으로서 대형 수송함, 초계함, 상륙함, 잠수정 등 특수선 건조에도 일가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명품 선박'들은 한진중공업의 주력 사업장인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이곳에선 3000t의 해상 크레인 등을 활용해 연간 20척, 총 100만t(DWT)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특히 울산, 다대포, 마산, 율도 공장 등에 블록 전문 생산공장을 설립해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확보했다.
영도조선소는 주력 선종인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선 탱커선 등을 건조하고 있다.
특히 영도조선소에서 생산된 컨테이너선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고기술·고부가가치선 건조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며 "올초부터 잠수지원선(DSV) 및 극지탐사용 쇄빙선 등을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고부가가치선 생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영도조선소를 기반으로 했던 한진중공업의 생산 능력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가동으로 대폭 확대됐다.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극초대형(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및 4000TEU급 이상 중·대형 컨테이너선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수빅조선소의 기술력과 생산성이 향상되면 고부가가치 선박인 Q-Max급(26만t) LNG선,시추선 등으로 건조 선종을 늘릴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생산력 확대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005년부터 3000t급 해상 크레인을 투입, 초대형 블록을 스키드 공법으로 탑재하고 있다.
스키드 공법은 크레인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박 건조 공정의 핵심인 도크 내 탑재 공기를 대폭 단축해 건조량을 늘린 획기적 방법이다.
한진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 공법은 현재 국내 조선업계 전체로 확산됐다.
선미 수중탑재 공법도 빼놓을 수 없는 한진중공업의 자랑이다.
선체 외판 때문에 초대형 블록 제작 및 탑재가 불가능했던 배 끝 구역을 대형 선행탑재 블록으로 제작한 것.해상 크레인을 통해 직접 도크 내에서 수중 탑재를 시도함으로써 전체 도크 탑재 공기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제 한진중공업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LNG선 건조를 재개하면서 세계적인 조선소의 반열에 오른 한진중공업은 올해부터 쇄빙선 수주 등으로 다선종 선별수주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2015년까지 해상 물동량 및 선복량 등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 같은 세계 조선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에 요구되는 신기술 개발 및 혁신적인 신공법 등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생산지원 체계를 확립해 공정 기간을 단축하고 경쟁력을 확고히 해 세계 조선시장을 압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