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유동성-단기외채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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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2일 열렸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와 지급준비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유동성과 단기외채가 줄어들지 않는데 대해 금융통화위원들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이 오늘 오후 공개한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 M2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등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유동성 증가세 감축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아 물가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위원들은 "대부분의 위원들은 최근 수출업체의 선물환매도로 통화스왑금리가 국채수익률을 밑도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리 재정거래 목적의 외자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단기외채가 급증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은 실무부서는 "은행들이 지준수요 증가를 보유채권 상환으로 대처하고 있어 지급준비율 인상의 대출억제 효과가 크지 않은데다 기저효과에 따라 통화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수요가 점차 줄어들면 올 3분기부터는 통화증가율이 지금 수준보다 둔해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