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룸 폐지·축소 등 정부기관에 대한 언론의 취재제한 조치를 주도한 국정홍보처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국정보다는 대통령 홍보만을 일방적이고 행해온 국정홍보처가 취재마저 제한하며 언론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주요 대선주자들은 취재 제한조치를 주도한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거나 기능을 대폭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가가 국정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인데 국정 홍보처를 폐지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국정홍보처 존폐여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주제로 네티즌 폴을 진행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총 504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절반이 넘는 66.3%(334명)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네티즌 31.3%(158명)는 국정 홍보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아이디 '요나'님은 "폐지가 능사가 아니다.

정부도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며 다만 어느 정도 제한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차카타파'님은 "현재의 국정홍보처는 적절한 홍보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효율적인 정책을 수행하는 것도 아니다.

국정홍보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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