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로봇개발회사와 공기업이 손잡고 상용 가능한 안전로봇개발에 나섰습니다. 맞춤형 개발을 통해 산업용 안전로봇을 국내뿐아니라 해외로 수출까지 할 계획입니다. 김성진기잡니다. 로봇이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합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사람처럼 걷기도 합니다. 이처럼 로봇산업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로봇들은 아직 단순한 볼거리에 머물러 있어 민간로봇개발회사와 공기업이 손잡고 상용 가능한 안전로봇 개발에 나섭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화재와 가스 감지용 로봇을, 한국전력은 지하전력구 감시용 로봇,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로 등 위험지역 작업로봇 개발을 추진합니다. 또 삼성테크윈과 에스원, 다사테크, 컨벡스 등 민간 업체들이 관련 로봇을 개발하고 정부가 이를 위해 2011년까지 모두 161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관섭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석유공사는 사람이 국가 중요 시설을 경비하고 방어하지만 지능형 로봇으로 대체하게 되면 사람이 할 수 없는 취약지역이나 야간 혹은 위험지역 감시와 경비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고정형 로봇은 일정 수준 이상 올라와 있다. 이동형 로봇은 중소업체와 학계와 함께 산학연대해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전시키면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석유공사의 화재감지 로봇은 시제품 개발이 완료되는 2009년부터 서산 석유 비축기지에서 현장 테스트를 실시하고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안전로봇의 시장규모는 석유비축기지만 해도 국내시장 1천억원, 해외시장은 2조원으로 추정되며 가스비축기지와 원자력 발전소 등을 합하면 4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학봉 산업자원부 로봇팀장 "개발초기부터 수요기업과 개발기업이 동시에 참여함에 따라 기술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회수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선순환적인 R&D 모델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로봇 산업. 이번 산업용 안전로봇 맞춤개발로 상용 로봇 보급이 보다 앞당겨 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