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열이라지만 코스피는 아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2주 연속 상승 이후 새로운 한 주를 맞았다. 계속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다.
28일 증권사들은 단기간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상승 추세가 훼손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에는 관성과 가속도의 속성이 있어 올라가는 장에서는 예상보다 더 오르고 하락하는 장에서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승장에서는 그 추세에 맞춰 대처할 것을 권했다.
중국 경제 성장의 수혜주들이 우리 증시의 주도주로 부각된 만큼 관련주의 추이도 관심사다.
지난주 중국 구경제 성장과 연관된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5일선이 20선 밑으로 내려가며 벌크선 상승 시세의 매도신호가 발생했다.
또한 연일 강세를 보이던 구리와 금 가격이 과거 고점 돌파에 실패하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이 두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그로 인해 나타날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벌크선 호황의 이유가 중국 경제 성장으로 인한 철광석 및 석탄 수입 증가 때문인데, 최근 벌크선 운임은 하락했지만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여전히 강세”라는 점을 들었다.
또한 구리 가격의 경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와 글로벌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데 단기적으로 구리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글로벌 경기선행 지수의 저점이 임박해 구리가격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신영증권도 “BDI 지표가 일시 하락했지만 추세적인 상승 트렌드 내에서의 조정”이라는 시각이다.
삼성증권은 "지난주 그린스펀 전 미국 FRB의장의 중국 증시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뒤 미국과 EU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정작 중국은 끄떡없었다"며, "중국은 외부 요인보다 내부 요인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증시도 조정 폭이 미미해 중국 증시의 강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시장 규모와 성숙도, 과열 정도 등에서 우리 증시는 중국보다 양호하다”며 중국 증시와의 동조화를 경계했다.
안태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 증시의 강세 이유는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고, 탄탄해진 내부 수급 강도 등 펀더멘탈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수급 면에서도 외국인들이 우호적이라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증시의 과열이 조정의 빌미를 주고 있는 만큼, 중국 관련주인 조선, 기계, 철강업종은 단기적인 조정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은 “중국이 내부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주에 기술적인 부담과 함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주 우리 증시도 그 영향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28일 증권사들은 단기간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상승 추세가 훼손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에는 관성과 가속도의 속성이 있어 올라가는 장에서는 예상보다 더 오르고 하락하는 장에서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승장에서는 그 추세에 맞춰 대처할 것을 권했다.
중국 경제 성장의 수혜주들이 우리 증시의 주도주로 부각된 만큼 관련주의 추이도 관심사다.
지난주 중국 구경제 성장과 연관된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5일선이 20선 밑으로 내려가며 벌크선 상승 시세의 매도신호가 발생했다.
또한 연일 강세를 보이던 구리와 금 가격이 과거 고점 돌파에 실패하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이 두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그로 인해 나타날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벌크선 호황의 이유가 중국 경제 성장으로 인한 철광석 및 석탄 수입 증가 때문인데, 최근 벌크선 운임은 하락했지만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여전히 강세”라는 점을 들었다.
또한 구리 가격의 경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와 글로벌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데 단기적으로 구리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글로벌 경기선행 지수의 저점이 임박해 구리가격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신영증권도 “BDI 지표가 일시 하락했지만 추세적인 상승 트렌드 내에서의 조정”이라는 시각이다.
삼성증권은 "지난주 그린스펀 전 미국 FRB의장의 중국 증시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뒤 미국과 EU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정작 중국은 끄떡없었다"며, "중국은 외부 요인보다 내부 요인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증시도 조정 폭이 미미해 중국 증시의 강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시장 규모와 성숙도, 과열 정도 등에서 우리 증시는 중국보다 양호하다”며 중국 증시와의 동조화를 경계했다.
안태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 증시의 강세 이유는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고, 탄탄해진 내부 수급 강도 등 펀더멘탈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수급 면에서도 외국인들이 우호적이라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증시의 과열이 조정의 빌미를 주고 있는 만큼, 중국 관련주인 조선, 기계, 철강업종은 단기적인 조정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은 “중국이 내부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주에 기술적인 부담과 함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주 우리 증시도 그 영향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