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3일 전일대비 4.56 포인트 상승한 1647.4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50분 현재 2.19 포인트 오른 1645.07을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77억원 가량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48억원, 14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창고,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제약주들은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6일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 한미약품 등은 5%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LG생명과학과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도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형 건설주들의 상승도 눈에 띠고 있습니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건설주들은 일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장초반 약보합권에 머물기도 했지만, 서광건설, 성원건설 등 중소형 건설사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행진을 이어가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주의 경우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발표에 힘입어 글로비스 주가가 장중 8%까지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부 경계매물 출회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