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당국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이 보유중인 재고 보리 11만톤을 가축사료로 처분합니다. 농림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리수급 안정대책' 및 '07년산 보리 정부매입가격 결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농림부는 우선 2002~2004년산 재고 보리 11만톤을 사료용으로 특별 처분할 계획이며, 소요되는 결손액 1,097억원은 정부예산으로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또 2007년산 보리의 매입은 6월 초순부터 7월말까지 약 2개월 동안 농가와 농협이 약정한 17만 1천톤을 지역농협을 통해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입가격은 1등품기준 조곡 40kg당 겉보리는 30,860원, 쌀보리는 34,26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와 4%가 인하됐으며, 맥주보리는 농협과 맥주회사가 협의해 결정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