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안내 표지판, 과학 교과서에도 디자인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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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안내 표지판이나 초중등학생 과학교과서, 관광안내소 그리고 심지어 밀렵 방지 캐릭터에도 디자인 개념이 도입됩니다.
산업자원부는 21일 2년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공공디자인개선사업 모두 49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49개 과제는 중앙부처 등이 실시하는 '국가형' 20개 사업과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형' 29개 사업으로 산자부에서 모두 75억원의 예산을 지원합니다.
공공디자인개선사업은 일반 국민의 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간판, 가로시설물, 공원 등에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사업으로 그간 개별부처 등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진 디자인 개선사업을 한데 묶어 산자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부산, 대구, 광주 등 3개 지역디자인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에 각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의 인기가 높아 내년도 수요를 조사한 결과 정부부처에서만 올해보다 두배 증가한 39개 사업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산자부는 앞으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자를 시설물에 명시하는 개발자 실명제를 도입하고 각 지역 디자인센터와 연계해 '지역형' 공공디자인개선사업을 주관하도록 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