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대와 8세대를 두고 고심해 온 LG필립스LCD가 5.5세대 라인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초 이사회 보고를 거쳐 투자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LG필립스LCD가 노트북 PC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하는 5.5 라인에 투자할 전망입니다. 5.5세대에서 만드는 모니터와 노트북PC용 패널 시황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LG필립스LCD는 구체적인 결과는 이사회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금요일날 증권가에서 P8에 투자한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확인 결과 그게 아니라는 말이 나오면서 이같은 소문이 나온것 같다. 결국 이사회가 실제 열려봐야 알 것 같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5.5세대 투자 결정이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장 수익성 개선이 급선무인데다 5.5세대용 장비 납품을 준비한 협력업체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윈도비스타 출시 효과로 5.5세대에서 생산하는 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급등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5.5세대 투자 확정이 유력함에 따라 TV용 패널을 만드는 8세대 투자는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부터 5.5세대냐 8세대냐를 두고 고심해 온 LG필립스LCD. 이사회에서 5.5세대로 최종 확정될 경우 이르면 연말경 와이드 모니터와 노트북PC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라인이 본격 가동됩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