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 기아차,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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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와 기아차가 국내설비 확충을 위해 9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집행합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 그룹이 내년 말까지 1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설비 확충에 나섭니다.
한미 FTA 효과가 나타날 2009년 이전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를 늘림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올 2분기부터 내년까지 5355억원, 기아차는 3996억원을 들여 국내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새 설비를 갖춥니다.
현대차는 충남 아산의 쏘나타 1공장 시설 일부를 울산으로 옮기고 연 20만 대의 람다 엔진 생산을 위한 공장을 새로짓는 등 공장 건설에 내년 말까지 3333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오는 25일 선보일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인 '그랜드 스타렉스와 오는 7월과 12월에 선보일 새모델 개발을 위해 774억원을 책정했습니다.
기아차는 4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공장증설과 합리화에 투자합니다.
지난 2004년부터 광주와 화성공장 등 생산설비 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아차는 앞으로 2347억원을 더 투자해 증설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특히 화성의 엔진공장 증축에 1170억원을 사용하며 내년에 공사가 끝나면 이 공장은 1600㏄ 가솔린 감마엔진을 연 10만 대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올해 안에 출시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M' 생산을 위해 242억 원을 투자하며 내년까지 신차 3종에 모두 1407억 원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