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바다의 날이 오는 31일 열 두번째를 맞습니다. 제 1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 영일만 신항 부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생명력의 원천인 바다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는 한편 항만 생산성과 서비스 향상 등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동해표기 분쟁과 관련해 도서 및 배타적경제수역 등 해양 영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오는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의지를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다시한번 표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업 발전에 공이 큰 기업인과 어업인에게는 훈·포장 18명과 대통령표창 및 국무총리표창 각각 19명 등 모두 17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이 수여됩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앙골라 어장 등 원양어장 개척으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권영호 (주)인터불고 회장이 받게됩니다. 또 연안해운 활성화에 기여한 박홍득 (주)금진해운 대표이사 등에게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됩니다. 최장현 해양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국가해양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주변국간 해양관할권 분쟁 등 여건변화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세계 5대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해양수산인들에 대한 격려를 당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