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자신의 토지가 부당하게 점유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서울고법 민사16부는 조 회장이 서울 광진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7천6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
환경 분야와는 접점이 없는 공인회계사가 국내 대표 수처리 기업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기업합병(M&A) 전문 회계사로 일한 경력을 살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수처리 관련 기술을 인수하면서다. 업계에서도 '이방인' 취급을 받아 활로를 뚫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만 했다.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선 안정화된 수익 구조를 만들어야 했다. 약 15년 전 '투마로우워터프로젝트(TWP)'로 기피 시설인 하수처리시설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익 모델을 추진한 이유다. 바이오가스 생산과 슬러지(찌꺼기) 감량, 고농도 질소 하수처리 등 유기성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3대 기술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거듭나며 차별화를 꾀했다.지난해엔 약 70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부강테크 창업자인 김동우 대표의 이야기다. 지난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물산업 전시회 '워터 코리아'에서 만난 김 대표는 "국내외 매출 비중이 비등할 정도로 미국에서 벌인 사업들이 성과로 돌아오고 있다"며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 부지는 줄이고, 공간 활용도는 높여부강테크는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3대 기술을 한데 모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차별점이다. 일부 기술만 보유한 글로벌 회사와 달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과 유지·보수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통합 솔루션은 기존 기술보다 생산량이 약 40% 증가하면서도 운영 비용은 절반가량 줄어든다"고 강조했다.각각의 기술 개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낮은 온도에서 습식
◆ 경북 북부권 산불…사망자 15명으로 늘어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26일)까지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당국의 대피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지난 22일부터 인근 도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순차적으로 위험지역 주민 대피를 유도하지 않고, 사태가 심각해진 후에야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점, 야간 대피의 위험성을 간과한 점 등이 문제였습니다. 야간에 도깨비불처럼 날아드는 불씨를 피해 산불 현장을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뉴욕증시, 유연한 관세 기대…나스닥 0.46%↑ 마감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2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42,587.5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5,776.65, 나스닥지수는 0.46% 뛴 18,271.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유연한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월 들어 또 가파르게 꺾이며 경기둔화 우려를 다시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정책에서 유연성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현재로선 우세합니다.◆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빵’의 2022년 흥행을 재연하면서 SPC삼립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된다. 25일 SPC삼립에 따르면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인 지난 22일 누적 판매량이 100만봉을 넘어섰다.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포켓몬빵이나 ‘국진이빵’ 등을 넘어선 기록이다. 크보빵은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롯데자이언츠는 모그룹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크보빵 봉지 안엔 9개 구단별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등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215종 중 하나가 무작위(랜덤)로 들어있다. 그러자 야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선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앞다퉈 크보빵 구매에 나섰다. SNS와 당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엔 띠부씰을 교환·판매하겠다는 글이 쏟아졌다. 식품업계에서는 크보빵 구매 열기가 야구 시즌 내내 이어질 경우 SPC삼립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본다. 2022년 2월 출시됐던 포켓몬빵의 경우 1020세대를 중심으로 띠부씰 수집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분기 최대 4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SPC삼립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35.2% 증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켓몬빵과 달리 크보빵 주 소비층은 구매력이 더 큰 2030세대”라며 “빵 가격도 개당 1900원으로 일반 양산빵보다 높아 마진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C삼립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PC삼립은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