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지준율 인상..환율변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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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과열 경기와 증시를 안정시키고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금리를 전격 인상하고 위안화 변동폭도 확대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9일부터 기준 대출금리를 0.18% 포인트, 예금금리도 0.27% 포인트 인상하고 위안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현행 상하 0.3%에서 0.5%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민은행은 또 다음달 6일부터 시중은행 지준율을 현행 11%에서 11.5%로 0.5%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4월 이후 4번째이며 이번 조치로 1년만기 대출금리가 기존 6.39%에서 6.57%로 올라 8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년만기 예금금리 역시 2.79%에서 3.06%로 올랐습니다.
인민은행은 "신규대출과 투자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금리와 지준율을 인상한 것은 과잉유동성에 따른 투자과열과 증시의 거품을 억제하고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한 것도 위안화 절상속도가 빨라지도록 허용하는 등 중국 경제의 속도조절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