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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맛'과 '고객을 생각하는 기업정신'.

계육 가공업체로 출발해 1999년 네네치킨사업본부를 설립, 현재 전국 565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고 승승장구하는 네네치킨(대표 현철호 www.nenechicken.com). 이 회사의 성공배경에는 몇 가지 경쟁력이 숨겨져 있다. 차별화 된 포장과 신선한 닭고기만을 공급하는 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 그리고 뛰어난 닭고기 맛이 그것이다.

네네치킨의 차별화된 맛 비결은 닭고기 속살에 기름이 스며들지 않도록 반죽을 입혀 튀기는 배터딥(Batter Dip)공법과 100% 국내산 최고급 신선육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의 건강을 고려해 트랜스지방으로부터 자유로운 순식물성 기름만을 고집하는 것도 네네치킨만의 또 다른 차별화 전략. 특히 별도의 상차림이 필요 없는 피자박스 형태의 포장은 치킨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00만원대의 소자본 창업으로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보다 위험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며, 지난해 전국 일일 평균 판매 수는 매장 당 42마리(매상 65만원)에 달해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브랜드 '네네치킨'의 ㈜혜인식품은 지난 12일 작년 7월 착공한 3000평(부지) 규모의 충북 음성 공장 준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로써 경기도 양주와 경북 군위,그리고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이고 확고한 물류시스템을 구현하게 됐다. 아울러 자가 생산물 품질 제고를 통해 명실상부한 메이저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음성 공장은 단일 육가공 공장으로는 초대형규모로, HACCP 인증을 받기에 손색이 없다.

현철호 대표는 "1999년 의정부 1호점을 연 이래,맛있는 치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신념으로 일관해 온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전국에 사랑방 같은 도서관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