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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실천하니 매출도 '쑥쑥'

대기업과 중소기업계를 막론하고 '인재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인재 확보전은 1, 2차 세계대전처럼 유혈이 낭자하지 않다. 최첨단 무기가 동원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준비된 인재 한 명을 확보하면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경쟁자를 제압한다. 수배전반 및 자동제어반 설계시공 업체인 ㈜장흥전력(대표 홍희성)이 바로 그런 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권해 '인재경영'에 성공한 중소기업 중 하나다. 품질시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장흥전력은 1992년 설립 초기부터 '공부하는' 직원을 적극 육성했다. '된' 인재보다 '될' 인재양성하기에 역량을 집중한 것.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마련해 '인재 붙잡기'에도 성공했다. 이 회사가 품질경영과 환경경영인증을 획득한 것도 '사람'을 중시했기 때문.

인재경영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전력공사 협력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85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시공실적도 쌓여가고 있다. 관급공사는 물론 상가, 공장, 공동주택 등 다양한 현장에서 품질시공을 실현하고 있다.

㈜장흥전력은 조만간 특 고압 자재, 일반 전기 자재 등 제조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는 'C人O'다"라고 말하는 ㈜장흥전력 홍희성 대표는 "핵심인재 확보가 CEO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