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강(사장 김창진)이 22일,2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총 260만주를 발행하며 일반공모 배정물량은 20%인 52만주다.

주당 공모가는 3700원(액면가 500원)이며 개인 청약한도는 4만1000주다.

환불일은 25일로 예정돼 있다.

자동차용 너트 전문업체인 풍강은 지난해 매출 446억원,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

8월 결산법인으로 2월 반기결산 결과 매출 251억원,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올 목표인 매출 539억원,영업이익 58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풍강은 현재 국내 자동차용 너트 시장을 삼진정공과 양분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7%다.

너트 업체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원가 인하 압력을 덜 받고 있다.

너트 제조만으로 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풍강은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타타대우상용차 등 6개사 64개 완성차 모델에 연간 2억개의 너트를 직간접으로 공급하고 있다.

르노삼성에 들어가는 너트 100%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GM대우(70%) 현대·기아차(30%) 등에도 고르게 납품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로는 2003년부터 공급하기 시작,단기간에 공급률을 30%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완성차업체와 1차 협력업체 비중이 80%이며 나머지는 대리점 판매가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리점을 통한 완성차 및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신공장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목표다.

기존 안양시 만안구의 구 공장터 3개 필지 매각을 이미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화성 신공장 이전을 시작한다.

7월 말께 이전이 완료되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은 물론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창진 사장은 "숙원인 신공장 이전을 계기로 2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