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가장 큰 소망이 해외배낭여행일 정도로 팍팍한 현실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은 삶의 활력소이자 재충전의 기회다. 하지만 밀려오는 업무를 뒤로 하고 긴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짧은 주말을 이용해 알찬 여행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때는 비행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 가까운 지역을 선정하고 항공기출발시간도 짧은 주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하이와 타이베이는 그런 면에서 적당한 여행목적지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도시로 화려한 쇼핑가와 현대적인 마천루가 분위기를 압도한다.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 동방명주타워 전망대에 올라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고 상하이 최대의 서커스 관람도 할 수 있다.

상하이는 현재 국제적인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아직도 곳곳에 화려했던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는 흔적들이 무수하다. 조계시대에 지어진 건축물이나 동방명주,황룡사,옥불사 등의 사찰이 대표적인 볼거리이며 다양한 먹을거리와 쇼핑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황포강을 중심으로 도시는 포동과 포서로 나뉘는데 황포강변 서안에 펼쳐진 외탄은 상하이가 서구 열강의 조계지였던 시절 세워진 유럽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 중국 고유의 분위기와 유럽식 건물들이 어울려 연출하는 독특한 풍경이 여행객을 끌어들인다.

외탄 강 건너 포동지구는 2010년 상하이를 아시아 제일의 무역항으로 키우겠다는 중국의 계획에 따라 개발된 지역으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타이베이는 중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중국문화가 압축되어 있는 곳. 세계 4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화려한 중국 역사의 정수를 보여준다. 세계 최고 높이의 101빌딩과 화려한 쇼핑가,명품 아울렛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현대적인 건물들과 백화점들이 도시의 외형을 변화시켰고 멋진 레스토랑에서의 정찬과 국제적인 스타들의 문화공연은 대만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다.

아름다움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가 바로 타이베이다.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까지 타이베이의 다면성을 읽을 수 있다.

traveljoy@hankyung.com

# 보물섬, '직장인 위한 상하이ㆍ타이베이 상품' 판매

보물섬투어(02-2003-2000)는 '직장인을 위한 상해 주말 3일' 상품과 '도시:樂 타이베이 3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매주 금요일 출발하며 판매가는 각각 45만9000원,34만9000원이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상하이상품은 금요일 오후 6시5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에바항공을 이용하는 타이베이 상품은 금요일 오후 9시40분 인천공항을 떠난다.

주말 이틀을 꽉 채워 관광할 수 있다.

요금에는 항공료,호텔,식사,각종 세금 등이 포함돼 있다.

타이베이 상품은 중식과 석식이 제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