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올해 성장률 상향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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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실물지표 호전과 한미 FTA 타결 등 대내외 여건 개선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의 상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주 가장 먼저 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4.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경기진단에 신중한 모습으로 일관했던 대기업 계열 3대 민간연구소들도 기존 입장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6%까지로 수정해 이번달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4.3%보다 0.2%에서 0.3% 포인트나 올리는 것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 크게 좋아진 점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당초 4.2%였던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5%까지 상향해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고 LG경제연구원도 소폭 조정해 이번달 안으로 전망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 포인트 올린 4.4%를 제시했고 씨티그룹은 최대 4.7%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정부는 조속한 경기 상승을 속단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성장하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이번에는 과거와는 달리 보다 숨이 길고 저변이 넓은 회복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좀처럼 사정이 나아지고 있지 않은 고용시장과 위험수준에 달한 가계부채, 그리고 정치적 변수로 작용할 대선 등의 요인이 복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