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 일방적 재협상 요구하면 깰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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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FTA 협상 수석대표가 미국이 재협상 요구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미국이 일방적인 내용으로 재협상을 요구하면 협상을 깰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미국측이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일방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해 만일 재협상이 불가피하다면 이에 상응한 반대급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측이 공식적인 재협상 관련 제안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미국 행정부도 고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는 15일 "미국과 한국은 수주내 보다 강력한 노동 ·환경 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재협상 요구를 사실상 공식화 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