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자로 1984년 작고한 故 박인천 회장이 80년만에 초등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습니다. 고 박인천 회장은 20일 개교 100주년을 맞은 전남 나주초등학교로부터 17일 초등학교 명예졸업장을 받게 됩니다. 고 박 회장은 1917년 4월 나주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지만 동료학생들과 함께 일본인 교장에 대해 반대하는 운동에 앞장섰다가 퇴학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예졸업장은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고인의 자택에서 김윤섭 나주초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아내 이순정 여사가 대신 수령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