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윤 금감위원장 "대출 쏠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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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은행들의 과당 경쟁과 대출 쏠림 현상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택균 기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과 18개 시중은행장이 간담회를 갖고 은행산업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은행들의 과당경쟁과 대출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개별 은행간 과당 경쟁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정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둬 경영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 최근 늘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해 지금 당장 줄일 필요는 없지만 업종별 대출 동향을 점검해 신용평가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이 전체의 95%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고정금리 주택담보 대출 상품을 적극 개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은행장들은 윤 금감위원장의 이같은 주문에 전반적으로 공감의 뜻을 나타내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은행 수수료 중복 규제 문제와 관련해 은행장들이 개선을 요청하자 윤 위원장은 공정위와 잘 협의해 은행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최근 경기 전망과 관련해 은행장들은 부동산 가격 하향안정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제조업 설비투자가 서서히 회복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