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조정이냐 반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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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이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국 증시 개장을 앞두고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되고 잇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1.70 포인트 오른 1591.07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물이 나오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5 포인트 오른 1591.32를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9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40억원, 2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은 장초반 순매도로 출발했지만 지수가 하락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의료정밀, 통신, 보험, 금융 등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반면 기계, 철강, 전기전자, 증권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대형 IT주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은 지난 이틀간 급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들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연속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 대우증권,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주들은 시장의 조정 분위기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약주들의 상승세도 눈에 띠고 있습니다.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은 원외처방 매출액이 늘어난데다 가격매격이 부각되며 1% 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POSCO를 제외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주들은 1% 가량 반등하고 있고 현대차 그룹주 중에선 글로비스가 지난 이틀간 급락세에서 벗어나 6%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