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노출 뒤 급락" 이같은 상황이 또다시 코스닥 시장에서 벌어졌다. 정보를 얻기 어려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회사가 발표한 내용을 보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고 말았다. 쓰리쎄븐은 15일 오후 1시 40분경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새로운 항암치료제인 크레아박스-알씨씨 에 대해 식약청으로 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주가는 자료 배포 이후 급락, 22650원에서 하한가인 18150원으로 내려앉았다. 15일 장중변동폭이 무려 22%를 넘는다. 쓰리쎄븐의 최근 주가는 5월 들어 항암치료제의 상용화에 대한 루머가 돌면서 14000원에서 22000원대까지 2주동안 60% 가까이 급등했었다. 하지만 재료가 나오기 하루전인 14일 -5%대의 조정을 보였고, 15일 장중 7% 상승했다가 곧바로 하한가로 내려앉고 만 것이다. 최근 들어 이처럼 재료가 노출된 뒤 급락하는 종목들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기업입장에서도 내부자 통제를 제대로 할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된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