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페트로떼라‥아르헨티나 가스개발사업 운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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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튜브픽처스 인수…석유사업 공동 참여
석유 및 자원개발업체인 ㈜페트로떼라(대표 김을수 www.petroterra.co.kr)가 지난 4월 영화제작사 튜브픽처스㈜(대표 황우현)의 발행주식 800만주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 및 경영권을 획득했다. 이어 튜브픽처스㈜와 ㈜페트로떼라는 아르헨티나 공화국 말발라이 석유탐사광구 및 라브레아 광구의 지분 각 10%씩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페트로떼라가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석유광구 추가 확보를 위한 입찰 및 광물자원 개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로써 ㈜페트로떼라는 사세 확장과 사업 파트너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가스유전 중에서 노른자위로 꼽히는 말발라이 광구는 두 회사가 공동 추진하는 자원개발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페트로떼라는 지난 1월 아르헨티나 살타주 정부 국제입찰에 참여해 이곳의 지분 100%와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
㈜페트로떼라의 김을수 대표는 "아르헨티나 국영석유회사 YPF가 추정한 시추보고서에 따르면 말발라이 광구의 가스매장량은 최대 13조입방피트(약 4조㎥)로, 원유로 환산할 경우 22억배럴에 이른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10년 사용량과 맞먹는 양으로 약 25조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페트로떼라와 튜브픽처스㈜는 내년부터 시추에 착수, 불가리아와 아르헨티나가 동시 구축하는 NEA 가스라인이 완공되는 2009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3년 내 순이익을 낸다는 각오다.
또 다른 사업지인 라브레아 광구는 ㈜페트로떼라가 전체 운영권과 60%의 지분을 가진 곳으로, 가채매장량은 5억4500만배럴로 추정되며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김을수 대표는 서울대 공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석유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하면서 석유와 인연을 맺었다. 1981년 한국석유공사 재직 당시 동력자원부의 최초 국비연수생으로 선발돼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석유공학박사학위를 따며 '석유개발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가 2004년 설립한 ㈜페트로떼라는 아르헨티나에서 두 건의 광구 운영권 확보라는 잇따른 성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7년간 해당분야의 연구를 지속해온 김 대표는 "우리 회사의 경쟁력은 자본력이 아닌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맨틀이 겹치는 지역에 석유가 생성된다는 '무기성인설'을 확고하게 믿는다"며 "회사의 모든 자원개발 사업은 무기성인설에 근거한 탐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튜브픽처스 인수…석유사업 공동 참여
석유 및 자원개발업체인 ㈜페트로떼라(대표 김을수 www.petroterra.co.kr)가 지난 4월 영화제작사 튜브픽처스㈜(대표 황우현)의 발행주식 800만주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 및 경영권을 획득했다. 이어 튜브픽처스㈜와 ㈜페트로떼라는 아르헨티나 공화국 말발라이 석유탐사광구 및 라브레아 광구의 지분 각 10%씩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페트로떼라가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석유광구 추가 확보를 위한 입찰 및 광물자원 개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로써 ㈜페트로떼라는 사세 확장과 사업 파트너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가스유전 중에서 노른자위로 꼽히는 말발라이 광구는 두 회사가 공동 추진하는 자원개발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페트로떼라는 지난 1월 아르헨티나 살타주 정부 국제입찰에 참여해 이곳의 지분 100%와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
㈜페트로떼라의 김을수 대표는 "아르헨티나 국영석유회사 YPF가 추정한 시추보고서에 따르면 말발라이 광구의 가스매장량은 최대 13조입방피트(약 4조㎥)로, 원유로 환산할 경우 22억배럴에 이른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10년 사용량과 맞먹는 양으로 약 25조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페트로떼라와 튜브픽처스㈜는 내년부터 시추에 착수, 불가리아와 아르헨티나가 동시 구축하는 NEA 가스라인이 완공되는 2009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3년 내 순이익을 낸다는 각오다.
또 다른 사업지인 라브레아 광구는 ㈜페트로떼라가 전체 운영권과 60%의 지분을 가진 곳으로, 가채매장량은 5억4500만배럴로 추정되며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김을수 대표는 서울대 공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석유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하면서 석유와 인연을 맺었다. 1981년 한국석유공사 재직 당시 동력자원부의 최초 국비연수생으로 선발돼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석유공학박사학위를 따며 '석유개발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가 2004년 설립한 ㈜페트로떼라는 아르헨티나에서 두 건의 광구 운영권 확보라는 잇따른 성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7년간 해당분야의 연구를 지속해온 김 대표는 "우리 회사의 경쟁력은 자본력이 아닌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맨틀이 겹치는 지역에 석유가 생성된다는 '무기성인설'을 확고하게 믿는다"며 "회사의 모든 자원개발 사업은 무기성인설에 근거한 탐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