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이 고가 의료장비 구입을 늘리면서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도 매년 20%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수가와 연계된 의료장비 관련 급여비용은 약국 급여비용을 제외한 20조 5천222억원 중 16.8%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심평원은 최근 3년간 종별의료기관 평균 의료장비 보유대수는 종합병원급 이상 1곳당 3년전 253대에서 267대로 늘었고, 의원급 의료기관 1곳당 11.4대에서 11.8대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년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의료장비는 방사선진단과 치료장비 분야로 14.8%를 나타냈고, 장비형태로는 컴퓨터영상처리장치(CR) 353.2%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