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 첫 몰리브덴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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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몰리브덴 제련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몰리브덴을 전량 수입했던 만큼 관련 업계에 희소식이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전남 여수에 문을 연 몰리브덴 제련 공장.
여기에서 스텐인리스와 반도체 등에 주로 사용되는 몰리브덴이 연간 6천톤가량 생산됩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제련 공장이 없어 연간 1만3천톤 가량의 몰리브덴을 중국과 칠레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 왔습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이번 광양합금철 공장 준공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상당부분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어 자원안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와 국내 비철금속 수입업체가 합작한 이번 여수 공장 준공으로 앞으로 약 1천3백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의 임가공 수출 통제 등으로 몰리브덴 공급불안이 우려됐지만 국제시세보다 10% 가량 저렴한 국내 공장 준공으로 관련 업계도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여러가지 특수강을 만드는 주요 재료인 몰리브덴 국내 수요의 35%를 충당할 수 있다. 또 2차로 증설하게 되면 70%까지 충족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해외수출도 할 수 있다."
광업진흥공사는 몰리브덴 수요가 연평균 5% 이상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내년에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1만2천톤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매출목표도 올해는 2천억원, 2010년에는 4천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또 안정적인 몰리브덴 정광 확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호주와 캐나다 등 해외 광산 지분투자도 추진합니다.
그동안 전량을 수입하던 몰리브덴 제품.
이번 여수공장 준공으로 국내 수요 충족뿐 아니라 이젠 해외로까지 제품을 수출하게 됐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