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을 계기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덜고 있습니다. 어제 장중 1600선을 뚫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10시 50분 현재 어제보다 0.9% 내린 1585.2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1%, 1.65%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증권주가 3% 내외의 다소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조선과 철강 등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조선과 철강 업종 가운데 대형종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반면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일부 중소형주들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종 가운데선 STX조선이, 철강업종 가운데선 현대제철과 BNG스틸, NI스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신한지주와 하나지주 등 은행주와 현대차가 상승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만이 운수장비와 철강금속, 증권업종을 중심으로 71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지수 하락에 대해 '상승 후 조정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하면서 조정후에도 지금까지 상승장을 이끌었던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어제의 1600선 돌파 경험이 심리적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