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능성 음료 판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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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지난 1분기 기능성 음료 판매 증가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기능성 차음료 판매는 증가세를 보이며 음료업계와의 격전을 예고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약사들의 대표적 음료인 박카스와 비타음료 등 기능성 음료 판매 실적이 지난해 1분기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동아제약의 지난 1분기 박카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245억원이 판매됐습니다.
11월 결산법인인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지난 1분기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30억원보다 33% 가량 감소했습니다.
동화약품도 벤젠파동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며 비타음료 관련 매출액이 지난해 20억원에서 올 1분기에는 10억원으로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일양약품도 지난해 11월 과립형 비타민제 '레모나'를 드링크 형태인 레모나D를 출시했지만, 여타 기능성 음료들의 전체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광동제약 비타500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능성 음료들이 주춤한 반면, 신규로 출시된 제약사들의 기능성 차음료는 음료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선전했습니다.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는 지난 2월 340만병에서 4월 600만병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었으며, 조아제약도 이달부터 '둥굴레9수'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선전했던 기능성 음료들의 자리를 차음료들이 대체하면서 음료업계와 제약업계의 한 판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