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조선, 기계, 철강 등 기존 주도주들의 상승행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주식시장의 상승랠리를 이끌고 있는 기존 주도주들의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교보증권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선, 기계, 철강, 에너지 등 산업재와 소재 업종 중심의 상승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제발표에 나선 임채구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국내 IT 수출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비 IT 수출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철강, 기계, 화학, 선박 제품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IT 수출 증가율은 지난 200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비 IT 수출 증가율은 200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임 센터장은 향후 IT주 전망에 대해서도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글로벌 IT 경기지표 호전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IT주가 주도주로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입니다. 다만 글로벌 IT 업종에 비해 국내 IT 업종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단기적으로 수익률 갭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상승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교보증권은 POSCO와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 철강업종과 LG화학, 금호석유, GS 등 정유 화학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 STX조선, 두산인프라코어, 대한항공 등을 주식시장의 상승랠리를 이끌어갈 주도주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