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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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번주 초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김승연 회장은 이런 사건이 될 줄 몰랐다며 후회스럽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김승연 회장이 때늦은 후회를 내비쳤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보복폭행 사건 의혹에 대해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생겨난 일"이라며 곤혹스러운 처지에 대한 회한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화그룹 관계자
"아드님의 사과를 받으러 간 것이 사건으로 비화된 것에 대해 회한을 느낀다고 말씀하셨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이 회사 일에 전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연 회장은 또 "29세에 그룹 회장이 된 이래 지금이 제일 어려운 시기"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메시지가 각종 의혹을 시인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고소 등의 대응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들의 의견을 듣지 않아 이같은 결과를 불러온 것에 대한 심정을 표현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김 회장의 구속이 가시화 되면서 재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
"개인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공식적인 입장이나 행동은 취하지 않을 것"
S)
또 다른 그룹 관계자들도 이번 사건으로 국내 재벌총수와 대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김승연 회장과의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