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1580선을, 코스닥은 700선을 단숨에 넘어서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 동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이에 화답하듯 일제히 매매에 나섰다.

7일 참가자들은 많이 오른 종목들에 대해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새로운 종목들을 바구니에 주워 담았다.

누적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지난 3일 매입 이후 16% 가량 오른 테코스를 모두 내다 팔아 현금화했다.

대신 김 연구원은 지난달 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선언한 엔디코프를 500주 사들였다.

지난 주말까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던 엔디코프의 주가는 이날 7% 가량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CJ투자증권의 김동욱 과장은 배당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던 S-Oil을 전량 내다 팔았다.

반면 40주 가량 보유하고 있던 롯데쇼핑을 300여주 더 사들여 보유 비중을 늘렸다.

내수 회복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고 선취매한 것으로 보인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지난 3일 사들였던 동양제철화학 200주를 4% 가량의 수익을 남기고 내다 팔았다.

동양제철화학의 주가는 이날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천 부지점장은 주가 하락을 이용해 대림산업 100주와 한솔제지 1000주를 새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김종국 한화증권 송파지점장도 청호컴넷을 매입가보다 5% 남짓 오른 가격에 매각해 수익을 남겼고, 우리투자증권 윤위근 울산지점장은 소프트포럼을 팔아 차익을 챙겼다.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맥스는 아직 매도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윤 지점장은 대신 이날 한글과컴퓨터 3000주를 새로 매입했다.

한편 교보증권의 홍길표 차장은 인프라웨어를 모두 팔아 5% 가량의 이익을 남겼지만, 한국타이어는 소폭 내린 가격에 내다 팔았다. 단기 매매에 나선 원익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