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업들은 어떤 대선주자를 바라고 있을까요? 경제문제를 주요 이슈로 생각하며 비전을 제시하는 경우를 압도적으로 선호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대다수 기업들은 올해 대선에서 경제문제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천300여개 회원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86.8%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경제활성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국민복지와 정치, 통일문제 등은 모두 합쳐도 10%대에 머물며 관심에서 멀리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치권의 대선자금 지원 요청과 관련해서는 상당수 투명해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80.9%의 기업이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답한 것입니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는 정치풍토가 달라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기업 4곳 가운데 1곳은 직간접적으로 대선자금 요청을 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역점과제로는 각종 규제 완화가 예상대로 많았습니다. 규제 완화와 개혁에 대한 응답이 70%에 달했고 생산적 노사관계 정착이 19%, 반기업정서 해소도 11%로 집계됐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