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대폭 상향했습니다. 금융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현지시간으로 4일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a3'로 3단계 높이는 등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이 'A3'에서 'A1'으로 두단계 높아졌고, 농협과 SC제일은행은 'A3'에서 'A2'로 올라갔습니다. 외환은행도 기존 'Baa2'에서 'A2'로 두단계 상향됐습니다. 산업은행은 "무디스 신용등급 'Aa3'는 외환위기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은 것으로 국내 은행 최고 등급"이라며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국내 기업들의 이자부담 경감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