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대우건설 직원 석방여부 5일 윤곽 … 4일 저녁 2차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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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에 대한 석방 협상이 연이어 열리면서 피랍 근로자 석방 여부가 이르면 5일 오전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외교통상부와 대우건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리버스 주정부는 납치세력과 지난 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1차 접촉한 데 이어 4일 저녁 2차 접촉을 진행했다. 첫날 접촉에서는 정태영 상무 등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정부 측은 2차 협상에서 대우건설 임직원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고 납치단체도 요구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작년과 올초 두 차례에 걸쳐 피랍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2~3일 만에 풀려난 만큼 이번에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나이지리아에서 있었던 대우건설 근로자 납치사건의 경우에도 각각 납치 41시간과 61시간 만에 해결된 바 있다.
다만 납치단체가 나이지리아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정치적 요구를 내걸 경우 석방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재길/정지영 기자 road@hankyung.com
4일 외교통상부와 대우건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리버스 주정부는 납치세력과 지난 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1차 접촉한 데 이어 4일 저녁 2차 접촉을 진행했다. 첫날 접촉에서는 정태영 상무 등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정부 측은 2차 협상에서 대우건설 임직원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고 납치단체도 요구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작년과 올초 두 차례에 걸쳐 피랍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2~3일 만에 풀려난 만큼 이번에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나이지리아에서 있었던 대우건설 근로자 납치사건의 경우에도 각각 납치 41시간과 61시간 만에 해결된 바 있다.
다만 납치단체가 나이지리아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정치적 요구를 내걸 경우 석방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재길/정지영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