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세계 최강 대양 해군을 꿈꾸는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함인 '독도함'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해병대 연대급 상륙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첫선을 보인 '독도함'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수송함(LPX)인 경(輕)함공모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독도함'은 한국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해병대 사령관 노에르딘(Safzen Noerdin) 소장의 참관아래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펼쳐진 IBS(고속 고무보트) 해상침투와 KAAV(한국형 상륙장갑차)에 의한 해상돌격, 공중돌격, 지상부대와의 연결작전 등을 지켜보았다.

'독도함'은 실전배치에 앞서 시운전 중이어서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독도함'은 한진중공업이 2002년 10월 해군으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1만4천t급 경항공모함으로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 수송이 기본임무이며 대수상전, 대공중전, 대잠수함전 등을 지휘통제하는 지휘함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길이 199m, 폭 31m,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3㎞)로 300여명의 승무원이 승선할 수있다.

근접방어 무기체제(CIWS) 및 대함 유도탄 방어 유도탄(RAM)과 항공모함처럼 대형 갑판을 갖추고 헬기 7대와 전차 6대, 상륙돌격 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상륙정 2척, 최대 720명의 상륙병력 등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